앤 프리디펀은 “저는 전형적인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할리우드에서 태어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자란 그녀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캠퍼스를 졸업했으며 2012년 비벌리 힐스로 이사오면서 “삶의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몇 년 후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현재 2살, 4살인 자녀를 낳아 가족을 이루면서 더 비벌리 힐튼(The Beverly Hilton)의 세일즈 디렉터라는 꿈의 직장까지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프리디펀은 호텔을 찾는 투숙객들에게 최고의 숙박 경험을 제공하고 특별한 숙박 시설을 필요로 하는 주요 여행 단체 및 기업을 지원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년 연초는 주요 시상식과 연계된 예약 관련 업무로 화려하게 시작됩니다. 호텔의 인터내셔널 볼룸(International Ballroom)은 50년 넘게 화려한 할리우드 행사의 레드카펫 장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COVID-19으로 인해 2021년 초는 약간 복잡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그녀와 팀은 창의력을 발휘했습니다. 일종의 팬데믹 피벗 전략으로 주요 영화 장면을 루프탑 화면으로 상영하여 게스트들이 호텔 내 개인 테라스에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그녀의 업무도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즉 전 세계를 여행하는 투숙객 확보를 위해 호텔과 도시를 홍보하는 것입니다.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는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에서 탁월한 고급스러움과 멋진 스타일로 유명한 비벌리 힐스 호텔은 사실 홍보가 어려운 곳은 아닙니다. 프리디펀은 “패션과 맛있는 음식은 저에게 낙원 그 자체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이브생로랑 지갑, 딥디크 향수, 르 메르베티(Le Mervetty)의 마카롱 같은 정통 프렌치 스타일 패스트리 또는 르 메르베이유(Le Merveilleux)를 추천합니다.
비벌리 힐스에서 완벽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화려함과 호화로움을 만끽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L.A.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힐튼의 상징적인 아쿠아 스타 풀(Aqua Star Pool)이 내려다 보이는 클래식 카바나 룸을 예약해 보세요. 그런 다음 로데오 드라이브(Rodeo Drive)의 고급 상점에 들러 "할리우드 영화 배우처럼 쇼핑"해 보세요. 작은 자갈 길에서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로데오 거리(Via Rodeo)와 수많은 고급 패션 매장이 즐비한 비벌리 블루바드(Beverly Boulevard)도 놓치지 마세요.
셀럽들이 즐겨 찾는 더 아이비(The Ivy)에서 브런치도 즐겨 보세요. 프리디펀은 이곳에서 랍스터 라이올리를 먹고 더 게티(The Getty),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또는 라 브레아 타르 피츠(La Brea Tar Pits)를 방문하는 코스를 좋아합니다. 일몰 직전에는 캐논 드라이브(Canon Drive)로 이동하여 인생 사진을 촬영해 보세요. 그녀는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다면 야자수를 배경으로 거리 한 가운데에서 유명한 장면을 따라하고 촬영해 보라"고 말합니다.
유명 일본인 셰프인 오사무 후지타의 슈가피시(Sugarfish) 내에 위치하는 10석 규모의 프라이빗한 스시 레스토랑, 노자와 바(Nozawa Bar)에서 최고의 다이닝 경험도 해보세요. 훌륭한 경관을 자랑하는 루프탑 레스토랑에 가고 싶다면 카바나에서 직접 비벌리 힐스 힐튼의 센톨리나(Sant’olina)로 올라가면 됩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비벌리 힐스(Waldorf Astoria Beverly Hills)의 루프탑 바이 JG(Rooftop by JG) 또한 멋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최고의 나이트라이프를 선사하는 선셋 스트립(Sunset Strip)(“최고의 나이트라이프 명소”)으로 자리를 옮겨 새벽까지 파티를 즐겨보세요.
프리디펀은 “저는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끽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많은 부자와 유명인이 살고 있는 비벌리 힐스는 저에게 최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영감을 줍니다."라고 말합니다.
5곳의 추가 추천 명소
프리디핀은 항상 투숙객들에게 밖으로 나가 비벌리 힐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고 추천합니다.
전원 속 피크닉: “이국적인 낙원과 같은 피크닉 장소는 비벌리 힐스 최초의 주택 중 하나인 로빈슨 맨션(Robinson mansion)의 버지니어 로빈슨 가든(Virginia Robinson Gardens)을 추천합니다. 로빈슨 가문은 과거 우리 호텔 건너편에 있는 대형 백화점을 소유하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마티니: “저는 마에스트로 스테이크하우스(Mastro’s Steakhouse)의 더티 마티니를 비벌리 힐스에서 가장 좋아합니다. 블루 치즈를 넣은 올리브도 정말 훌륭합니다."
맛있는 체다 치즈: “저처럼 치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치즈 스토어 오브 비벌리 힐스(Cheese Store of Beverly Hills)를 적극 추천합니다. 피크닉에서 즐길 치즈를 구입하거나 맛있는 치즈를 시식해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뤼에르 치즈와 화이트 체다 치즈를 가장 좋아합니다.”
신기한 자판기: “좀 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스프링클스 매장 바로 옆에 있는 스프링클스 ATM을 이용해 보세요. 카드를 넣으면 컵케이크가 나옵니다. 영업 시간 이후에도 물론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해산물 요리: “가지와 호박 칩으로 유명한 아브라(Avra)를 소개합니다.해산물 요리는 맛도 훌륭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랍스터, 생선, 새우를 높이 쌓아 놓은 큰 얼음 진열대에서 원하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생선을 그대로 가져와 눈 앞에서 해체 작업을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