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노르웨이의 피오르드 같은 레이크 타호의 에메랄드 베이 주립공원에는 보기 드문 스칸디나비아풍 건축물이 있습니다. 바로 38개의 방이 있는 바이킹스홀름(Vikingsholm) 성입니다. 이곳은 원래 로라 조세핀 나이트의 여름 별장으로 지어졌습니다. 뉴욕에서 건축가였던 조카 레너트 팜의 북유럽풍 저택을 보고 감명받은 로라 나이트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를 여행하며 레이크 타호 저택을 위한 아이디어를 수집했습니다. 팜과 함께 오래된 목조 교회와 고대 석조 성도 둘러본 끝에, 1929년, 드디어 바이킹스홀름을 착공하게 되죠.
5월 말에서 9월까지 매일 여러 차례 제공되는 투어에 참가하여 성 이곳저곳을 둘러보세요. 섬세한 석조 장식과 금속 세공, 정교하게 조각된 나무 기둥과 그 끝의 용 머리에 경탄하게 될 것입니다. 로라 나이트가 북유럽을 여행하며 수집한 골동품들과 숙련된 장인들에게 의뢰하여 아름답게 재현해 낸 아이템들도 눈여겨 보십시오. 갑부와 결혼한 비범한 여인으로, 이후에 가난한 소녀들을 교육하는 데 이바지한 로라 나이트의 삶에 관해서도 알게 될 것입니다.
Insider tip: 바이킹스홀름 인근 주차공간까지의 도로가 가파르며 협소하기에 도보로 주변 경치를 감상하시며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