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의 스미스소니언이라고 알려진 발보아 파크에는 모든 이들의 호기심을 충족해 줄 특별함을 지닌 다양한 기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미술관(San Diego Museum of Art)은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미술관이지만, 발보아에는 이외에도 많은 미술관이 있습니다. 이곳의 소장품은 기원전 5000년 작품부터 현대 작품까지로 다양하며, 스페인 대성당의 모습을 따온 복잡한 건물 외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보다 적은 규모인 팀켄 미술관(Timken Museum of Art)은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사진미술관(Museum of Photographic Arts)에는 24,000여 종의 사진이 영구 전시되고 있습니다. 일본 민예관(Mingei International Museum)에서는 직물과 도기 같은 평범한 전시품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링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각종 작동 방법을 보여주는 관련 박물관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에어 앤 스페이스 뮤지엄(San Diego Air & Space Museum)은 아폴로 9, 라이트 형제의 글라이더, 슈퍼마린 스핏파이어 등 다양한 실제 및 모형 항공기와 우주선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비행의 경이로움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동차광이라면 샌디에이고 자동차 박물관(San Diego Automotive Museum)에서 샌디에이고에서 뉴욕을 왕복하여 연속 횡단한 기록을 보유 중인 1927년식 캐딜락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기계의 물리학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플리트 과학 센터(Fleet Science Center)에서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반응형 전시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과 기차 애호가를 위한 모형 철로 박물관(Model Railroad Museum)도 있습니다. 발보아 공원의 액티비티 센터(Activity Center)옆에 자리한 허셀-스필먼 회전목마(Herschell-Spillman Carousel)는 그 자체로 어린이들을 위한 박물관일 것입니다.
반드시 들러야 할 두 박물관을 더 꼽아 보자면, 먼저 공룡 해골과 마스토돈의 뼈로 내면의 인류학자를 소환하게 만들 샌디에이고 자연사 박물관(San Diego Natural History Museum)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만 만날 수 있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기이한 생명체 중 하나인 인류를 다룬 샌디에이고의 인류 박물관(San Diego Museum of Man)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동물과의 공생, 식인풍숩, 신화적 짐승의 창조에 대한 전시가 번갈아 가며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