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호야의 스크립스 해양대학(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 부설 버치 수족관에서는 차가운 북서쪽 바다에서 멕시코 이남 지역의 열대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60곳이 넘는 태평양 서식지에서 생활하는 5,000마리가 넘는 물고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운타운 샌디에이고에서 북쪽으로 20분 거리에 태평양을 내려다보는 절벽 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 수족관에는 큰고래에서 레오파드 상어, 해마의 일종인 풀잎 해룡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 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산호 군락 사이를 헤엄치는 열대어와 앵무조개, 쏠배감펭도 볼 수 있습니다. 프레우스 타이드-풀 플라자에 있는 수족관의 체험형 야외 수조에서는 불가사리, 물컹거리는 해삼을 비롯하여 근해에 서식하는 해양 생물들을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2019년 이 수족관은 해룡과 해마 전시관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전에 한 번도 시도한 적이 없는 풀잎 해룡 양식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해룡 서식지를 조성한 것입니다. 위아래로 움직이는 이 연약한 생명체를 비롯해 해마, 실고기, 화려한 색상의 풀잎 해룡들이 서로 어울리거나 혼자 돌아다니는 모습을 구경해보세요. 아주 작은 새끼 해마들은 모두 수족관에서 태어났으며 방문객들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수족관의 해양 양식 프로그램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접한 스크립스 해양대학과의 제휴로 수족관에서 첨단 과학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아름다운 바다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참고 사항: 수족관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주차는 3시간 무료이며 연장 시 소정의 주차료가 부과됩니다. 대형 차량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먹이주기 또는 특별 행사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려면 일일 일정표를 사전에 확인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