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0척의 갖가지 모양과 크기의 배들이 가득한 벤투라 카운티 최대 항구는 배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연중 어느 때나 낚시를 즐길 수 있고, 12월부터 4월까지는 거의 매일같이 귀신고래 관찰도 가능합니다. 채널 제도드 카약 센터(Channel Islands Kayak Center)에서 카약을 빌려 타고 고요한 항구 주변을 둘러보세요. 호퍼 보트 렌탈(Hopper Boat Rentals)에 가면 스탠드업 패들보드나 모터보트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 패커스(Island Packers)에서 정기적으로 출항하는 유람선을 타고 채널 제도 국립공원을 둘러보아도 좋겠죠. 때 묻지 않은 채널 제도 섬 중에는 배로 한 시간이 채 안 걸리는 곳도 있습니다. ‘북아메리카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채널 제도의 자연을 즐겨 보세요.
뭍에서 즐길 거리도 많습니다. 우선 일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마린 엠포리엄 선착장(Marine Emporium Landing) 근처에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농산물도 사고 현지인들과 어울릴 수도 있습니다. 배들이 들고 나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 실버 스트랜드 비치(Silver Strand Beach)나 할리우드 비치(Hollywood Beach)에서 일광욕을 즐겨도 좋습니다. 길게는 162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해양 예술과 옛 배 모형을 볼 수 있는 벤투라 카운티 해양 박물관도 놓치지 마세요.
배가 고파지셨나요? 아침이라면 미시즈 올슨(Mrs. Olson’s)이라는 지역 식당을 추천합니다. 씨 프레시 채널 아일랜드(Sea Fresh Channel Islands)와 워터사이드 레스토랑 앤 와인 바(The Waterside Restaurant and Wine Bar)는 전망이 훌륭하고 모케카(Moqueca)에서는 이색적인 브라질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