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시아 드 라 파라에게 다문화 정체성은 삶의 방식입니다. 노스 파크 중심에 위치한 멋지고 특이한 기념품점, 아르테렉시아(Artelexia)를 만든 그녀는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나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자랐습니다. 그녀는 자라면서 평일 아침마다 미국에 있는 학교에 가기 위해 국경을 건넜으며 오후에는 다시 멕시코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녀는 “두 문화를 모두 경험했다는 점에서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그 경험이 정말 좋았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드 라 파라는 할아버지와 멕시코 전역의 시장을 돌아다닌 소중한 추억을 갖고 있습니다. “시장은 수많은 사람과 맛있는 냄새로 가득했습니다. 모두가 화려하고 시장 어디에나 공예품과 신선한 과일, 쥬스가 넘쳐났습니다."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모든 감각이 살아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녀는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후 유럽, 샌프란시스코, 뉴욕에서 살았지만 결국 고향 샌디에이고로 돌아왔습니다. 미래에 대한 확실한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그녀는 어린 시절 시장의 추억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실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멕시코 여행에서 발견한 민속 공예품을 지역 파머스 마켓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시도는 성공적이었고 곧 실제 매장을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아르테렉시아는 노스 파크 번화가에 자리를 잡았으며 화려한 벽화가 모든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그녀에게 있어 샌디에이고는 사업 장소로도 완벽할 뿐만 아니라 남편, 반려견 피데오(스페인어로 "국수")와 생활하는 가정이 있는 곳입니다. 그녀는 "샌디에이고는 지역 공동체 의식이 정말 강한 곳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친절하다는 것은 외부인도 즉시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녀는 샌디에이고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노스 파크 지역 숙소에 머물도록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어디나 걸어서 다닐 수 있습니다. 밝은 유쾌한 분위기에 구멍 가게처럼 작지만 멋진 바와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그녀는 또한 이 지역의 뿌리 깊은 멕시코-아메리카 문화를 경험하려면 먼저 자신도 즐겨 찾는 엘 코말(El Comal)에 가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엘 코말은 정말 멋진 곳으로, 진정한 멕시코 가정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타말레, 타코, 바르바코아, 일종의 치킨 수프인 소파 데 뽈라가 정말 맛있습니다. 그녀는 멕시코 민속 예술과 순수 예술에도 관심이 많아 민게이 인터내셔널 뮤지엄(Mingei International Museum)과 샌디에이고 미술관(San Diego Museum of Art)을 즐겨찾습니다. 두 곳 모두 발보아 공원(Balboa Park) 안에 있습니다.
노스 파크는 개인이 운영하는 부티크, 레스토랑, 바가 곳곳에 가깝게 자리하고 있어 윈도우 쇼핑과 맛있는 식사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노마드 도넛(Nomad Donuts), 홀슴 커피(Holsem Coffee), 해먼드 고메 아이스크림(Hammond’s Gourmet Ice Cream)은 그녀가 간식이 필요할 때 자주 가는 곳입니다. 특히 해먼드 고메 아이스크림은 “15가지 다양한 맛의 아주 작은 콘 아이스크림 트레이"가 유명합니다. “정말 귀여운” 피그먼트(Pigment) 기념품점, 자칫 길을 잃을 수도 있는 버바팀 북스(Verbatim Books)도 꼭 들러보세요.
상점과 레스토랑만이 즐비한 이 멋진 보행자 거리를 조금만 벗어나면 노스 파크를 관통하는 약 10킬로미터(6마일) 길이의 세븐 브리지 워크(Seven Bridge Walk) 하이킹 코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산책로에는 각기 다른 매력의 아름다운 도보 다리가 이어집니다. 1915년 완공된 카브릴로 브릿지(Cabrillo Bridge), 1931년 완공된 퍼스트 애비뉴 브릿지(First Avenue Bridge), 메이플 캐년(Maple Canyon) 위 약 18미터 높이에 위치한 퀸스 스트리트 브릿지(Quince Street Bridge), 건너는 재미가 있는 스프루스 스트리트 서스펜션 브릿지(Spruce Street Suspension Bridge)가 대표적입니다."
드 라 파라는 노스 파크에서 길을 잃거나 현지 정보를 얻고 싶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정말 개방적입니다. 모두가 도움을 주고 정보를 알려주는 데 적극적입니다."
5곳의 추가 추천 명소
드 라 파라가 알려주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이 지역의 명소를 소개합니다. 마치 현지인처럼 즐겨보세요.
완벽한 피자: "주방 공사를 하는 동안 트리뷰트 피자(Tribute Pizza)를 주식으로 삼았습니다. 매주 파머스 마켓에서 이 피자집 주인이 피자에 사용할 채소를 모두 구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직원들도 모두 친절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피자는 클래식 콤보 수프림입니다. 유명한 코스트코 푸드 코트 피자와 비슷하지만 모드 유기농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일레인 베네시 리틀 빅 샐러드(Elaine Benes Little Big Salad)도 좋아합니다. 모두 정말 맛있습니다."
사람 구경: "엔콘트로(Encontro)는 유니버시티 & 30번가 모퉁이에 위치한 작은 바입니다. 야외 파티오 좌석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부 바 좌석도 바깥쪽을 향하고 있어 테이블에 앉더라도 바깥 거리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 구경은 언제나 재미있습니다. 반려견과 산책을 즐기는 3, 40대 현지 주민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멋진 펍: "많은 수제 맥주 전문점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곳은 캘리포니아 탭룸(California Taproom)입니다. 노스 파크 지역 맥주를 모두 판매하므로 한 곳에서 모두 마셔볼 수 있습니다. 주인인 부머를 항상 볼 수 있으며 유쾌한 분위기에 프레첼 안주가 정말 맛있습니다. 이글스 팬이 많아 경기가 열릴 때마다 열띤 응원과 미친 듯한 괴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피크닉: "버드 파크(Bird Park)를 좋아합니다. 노스 파크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원 중 한 곳이라 피크닉 장소로 완벽합니다. 춤을 배우거나 첼로를 연습하는 사람도 있고 다운타운의 아름다운 전경까지 볼 수 있어 유토피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가족들이 즐겨찾는 장소인만큼 소란을 피우는 사람도 없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많습니다."
서점: "버바팀 북스는 우리 매장에서 모퉁이를 돌면 바로 보이는 멋진 공간입니다. 대형 서점일 뿐만 아니라 미술품과 멋진 가구로 외관과 실내가 모두 아름답습니다. 면적이 넓어 자칫 방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