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빽빽하게 솟은 레드우드 숲을 뒤로 하고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해변 중의 하나인 앤더츠 해변을 둘러 보세요. 바위 들이 흩어져 있고 떠내려 온 고목들이 고요히 자리 잡고 있는 해변은 저녁 노을이 질 때 산책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햇살이 따뜻한 오후에는 연을 날리거나 한가로이 책을 읽어도 좋은 분위기 입니다. 옛 코스트 하이웨이(Coast Highway)의 지금은 쓰지 않는 구간을1마일(2km) 정도 걸어 이 곳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해변 중간 정도에 니켈 크리크 캠프장(Nickel Creek Campground)이 있습니다. 배낭객이면 하룻밤 텐트를 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몇 야드를 좀 더 걷다 보면 초승달 모양의 엔더츠 해변에 이릅니다. 산책과 모래성 쌓기에 완벽한 장소이며 거친 파도만 보고 있어도 좋은 곳입니다. 가장 큰 볼거리는 해변 남쪽 끝에 있는, 조수가 낮아졌을 때 나타나는 다양한 타이드 풀(물웅덩이)들입니다. 바닷물이 빠지고 난 후 물이 고여 있는 곳을 보면 파도와 함께 빠져나가지 못한 형형색색의 불가사리들과 성게, 그리고 말미잘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용한 팁: 레인저들의 가이드로 이 곳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방문자 센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