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서(Big Sur) 해안가에 자리한 에살렌 인스티튜트(Esalen Institute)는 휴식처라기 보단 고풍스러운 스파에 가까운 공간으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밥 딜런, 안셀 아담스, 디팍 초프라 등의 후스후 리스트에 거론된 유명인사들이 방문하여 ‘힐링 파워’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에살렌에서는 개인의 변화를 위한 워크샵을 포함하여 매년 총 500개 이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프로그램을 신청을 통해 요가, 명상, 최면부터 작곡, 커플 대화법, 샤먼의 우주론까지 배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전문적 워크샵이 조금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워크샵 참가 없이 개인 휴양처에서 숙박하시면 됩니다. 이곳에 머무시면서 에살렌 인스티튜트의 27 에이커에 이르는 아름다운 정원을 자유로이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사지를 받으실 수도 있고 절벽을 끼고 있는 노천탕에서 자연온천수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직접 재배된 신선한 재료로 요리된 훌륭한 식사를 즐기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 곳의 천연 온천은 1880년대부터 명소로 알려진 곳으로 수 천년 전에는 에살렌 원주민들이 즐기던 곳입니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노천탕 예약이 가능합니다 (단, 반드시 사전 예약은 필수). 이 경우, 온천용 수영복은 선택사항이며 새벽 1시부터 3시까지만 이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은 가치가 있습니다. 언덕을 내려오면 야외 마사지 데크와 천연 잔디 지붕으로 덮인 시설이 있으며, 실내외 목욕탕과 프라이빗 클로풋(clawfoot) 욕조 등 파도 소리를 감상하기 위한 최적의 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에살렌은 빅서(Big Sur)에서 남쪽으로 약 19km(12 마일)을 지난 외진 지역에 위치합니다. 멋진 하이웨이 원(Highway 1)을 타고 드라이브 중 방문한다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운전 중이지 않다면 몬터레이, 산호세,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셔틀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