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만 개가 넘는 바나나 관련 소장품들을 갖고 있는 이 괴짜 박물관에 오면 원숭이가 된 기분이 들지로 모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나나빌리아’라고 부르기도 하죠.” 박물관 소유주인 프레드 가버트(Fred Garbutt)는 솔턴 호(Salton Sea) 북단에 있는 따분한 사막 도시 메카(Mecca)에 밝은 노란색 건물을 지었습니다. (바나나 색 선글라스를 끼고 1960년대 폭스바겐 비틀에서 내리는 사람들 찾아 보세요. 그 사람이 바로 박물관 주인입니다.) “여기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 놀랍고 행복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가버트는 바나나 모양 하모니카나 물총부터 “고 바나나(Go Bananas)” 슬롯 머신, 바나나 민 달팽이를 위한 도로표지판에 이르기까지 바나나를 소재로 한 소품과 기계들을 수집하여 전시합니다. 노란 의자에 앉아 바나나 밀크 쉐이크와 바나나 빵, 바나나 스플릿을 맛보세요. 특이하지만 맛있습니다. 기념품을 사면 입장료가 면제됩니다. 분명 바나나 모양의 냉장고 자석을 좋아할 사람이 있을 테니까, 고려해 보세요.
이 박물관은 팜스프링스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으며, 보통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개관하지만 출발 전에 전화로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