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캘리포니아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양의 치즈를 생산하는 주라는 사실을 알면 놀랍니다. 센트럴 밸리(Central Valley)의 도시 힐마(Hilmar)에 자리한 힐마 치즈 컴퍼니(Hilmar Cheese Company)에서 캘리포니아 최고의 치즈를 맛볼 수 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으로 가는 여행자와 99번 주 고속도로(State Highway 99)를 달리는 운전자들이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이 회사의 인상적인 방문객 센터에는 미식 기념품점도 있고, 카페는 회사의 페퍼 잭(pepper jack) 치즈와 체다 치즈를 십분 활용해 구운 치즈 샌드위치와 치즈 차우더 수프 등을 만들어냅니다.
“이곳은 가장 잘 간직된 작은 비밀 중 하나입니다.” 힐마의 교육 및 홍보 담당 이사인 데니스 스키드모어(Denise Skidmore)가 말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음식, 농업, 그리고 그들이 먹는 음식을 기른 농부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합니다. 우리의 투어는 방문객들이 어떻게 농부들이 소와 땅을 돌보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돕습니다.”
힐마라는 회사의 이름을 모른다 해도 여러분은 이 회사가 만드는 수십 가지 치즈 중 하나를 맛보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힐마는 도매 생산업체로서 식품 회사들에 치즈를 판매하고 식품 회사는 자신의 브랜드로 치즈를 시중에서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1984년 우유 생산량이 많기로 유명한 저지 카우(Jersey cow)를 기르던 12명의 낙농장 농부들이 조촐하게 시작한 힐마는 세계 최대의 단일 부지 치즈 가공업체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시설은 40에이커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회사는 지역의 200개 가족 경영 농장에서 우유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무료 가이드 투어 혹은 셀프 가이드 투어로 힐마의 치즈 생산 과정을 둘러보세요. 생산 스케줄에 따라 운이 좋으면 직원들이 출하를 위해 640파운드(약 290킬로그램)의 치즈 덩어리를 포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몇몇 날에는 맛있는 아이스크림 제조 공정 투어도 할 수 있습니다.) 투어가 끝나면, 공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커드(curd)인 치즈 스퀴커(cheese squeaker)를 포함한 힐마 치즈를 무료로 시식합니다.
“스퀴커는 쫄깃하고 짭짤하고 아직 치즈의 풍미는 나지 않습니다.” 스키드모어가 말합니다. “그리고, 먹을 때 실제로 뽀드득 소리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