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3일, 호놀드(Alex Honnold)는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의 3,000피트(약 914미터) 높이 화강암 벽인 엘 캐피탄(El Capitan)을 밧줄이나 등반 장비, 또는 안전 그물, 아무 것도 없이 오른 최초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암벽 등반 세계에서 오랫동안 불가능으로 생각되던 이 프리 솔로(free-solo) 업적으로 이 31세의 등반가는 역사상 최고의 암벽 등반가 지위를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등반가이자 영화제작자이자 호놀드의 친한 친구인 지미 친(Jimmy Chin)이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특집 기사와 장편 영화로 쓰기 위해 4시간이 조금 못 걸린 이 등반을 다큐멘터리로 기록했습니다.
호놀드는 새크라멘토(Sacramento)에서 태어나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를 산 놀이터로 삼고 자랐습니다. 그는 11세부터 등반을 시작했으며, 19세에 UC 버클리(UC Berkeley)를 그만두고 암벽 등반에 매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세미티(Yosemite)는 호놀드에게 제 2의 고향이고, 거기서 밴(van, 자동차)에서 생활하며 요세미티의 트리플 크라운(Yosemite's Triple Crown), 즉 왓킨스 산(Mt. Watkins), 엘 캐피탄, 하프돔(Half Dome)을 솔로 등반하는 등 몇몇 최고의 등반을 성취했습니다.
호놀드 자신조차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등반 목표 중 하나인 “엘캡(El Cap)”을 전혀 아무런 지지 없이 오를 수 있을 가능성을 의심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자신이 의심할 수 있게 허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에게 압박감을 주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는 멘즈 저널(Men's Journal) 잡지와 가진 등반 후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적어도 실행을 해서 그것이 가능한지 알아봐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죠. 그렇지 않으면, 할 수 있는지 혹은 해야 하는지에 대해 늘 고민하게 될 테니까요.”
유명세가 뒤따랐음에도 불구하고 호놀드는 지구상에 자신이 좋아하는 곳에 밴을 세우고 지내면서 자칭 “소박한 등반가의 존재”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어디서 사세요? 나는 새크라멘토(Sacramento)에서 태어났지만, 기본적으로 여행하며 밴에서 생활하며 전 생애를 보내고 있어요. 그 어느 곳보다 요세미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요. 종종 1년에 3개월 이상을 보내죠.
왜 거기서 사세요? 요세미티는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등반 장소이기 때문이지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사랑하는 것 혹은 사람은?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산맥. 나는 거기서 자랐고, 산에서 놀면서 전 생애를 보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레이크 타호(Tahoe) 및 시에라 고원(High Sierra) 주변의 소나무 숲에서 풍겨오는 냄새는 내 집 같이 편안합니다. 큰 산들이 있어 [등반] 기회가 많고, 바위도 등반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시에라의 깎아지른 암벽은 미국 어느 산맥의 것과도 다릅니다. 이스턴 시에라(Eastern Sierra) 전체가 몇 천 피트 높이의 암벽이에요. 등반에 멋진 장소죠.
캘리포니아 사람들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많은 사람이 할리우드(Hollywood), 서핑(surfing) 문화, 해변만 생각하죠. 물론, 캘리포니아의 모습이긴 하지만, 나는 산에만 100% 집중해요.
그렇다면 캘리포니아 사람에 대한 대체로 진실인 고정관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엄청난 교통량이요. 특히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LA에서 그렇죠.
당신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즐기는 사치는? 캘리포니아에는 너무나 많은 훌륭한 음식과 신선한 농산물이 있어요. 멕시코 요리와 아시아 음식을 아주 좋아해요.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할 시간이 생겼습니다. 어디로 가실 건가요?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갈 거에요. 거기 내가 아직 보지 못한 암벽이 많거든요.
캘리포니아에서 즐길 수 있는 요리에 대해 공식적인 결론을 내린다면? 아시아 면요리가 최고라고 결론 내리고 싶어요. 굉장해 좋아해요. LA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최고의 맛집들을 찾을 수 있어요.
최고의 캘리포니아 노래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의 "캘리포니케이션(Californication)"
당신이 꿈꾸는 캘리포니아 드림의 하루는 어떻게 펼쳐질까요? 나는 그 날을 다시 살 겁니다. 요세미티에서 일어나 자전거 페달을 밟아 엘 캐피탄(세계 최대의 암벽) 아래로 가죠. 그리고 엘 캐피탄을 등반해요. 등반 후에 친구들과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에서 어울려 시간을 보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