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 빌리지(Carmel Village)는 동화책 속에 나오는 아름다운 작은 마을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것 같습니다. 골목 하나하나를 돌아설 때마다 펼쳐지는 모습에 탄성을 자아내는 이 곳은 관광객들뿐만이 아니라 많은 예술가들의 사랑도 한 몸에 받는 곳입니다. 그 안에서 탄생한 예술 작품들이 마을 곳곳에 있는 100여 곳의 갤러리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비영리 예술협회인 카멜 예술 연합회(Carmel Art Association)에서도 역시 바다 풍광을 담은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멋진 소품과 선물들로 가득찬 패션 부티크와 아트 갤러리는 오션 애비뉴(Ocean Avenue)를 따라 들어서 있습니다. 오션 애비뉴는 성수기 주말에는 매우 혼잡하게 변하는 거리입니다. 토르 하우스(Tor House)는 방문객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줍니다. 이곳은 시인 로빈슨 제퍼슨의 집이었던 곳으로 1918년에 지어진 매우 정교한 석조 건물에 아름다운 정원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방문 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것은 감수할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 (투어는 금토만 가능) 애견가 여배우 도리스 데이가 소유한 사이프러스 인(Cypress Inn) 로비에서 “야피 아워(개 짖는 시간)”를 즐겨보시는 것도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얌전하고 목줄에 묶여 있는 개들과 그들의 사람 동행을 환영한답니다.
더 둘러보고 싶으신 분들은 카멜 웍스(Carmel Walks) 투어 가이드와 함께 하는 2시간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세요. 비밀의 정원, 남들이 알지 못하는 길을 따라서 카멜의 유명한 예술가, 작가, 유명인사들에 대해 엿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