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Carmel)은 센트럴 코스트에 있는 예스러운 유럽풍 마을로, 미술관과 백사장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지역의 훌륭한 와인들을 맛보러 걸어서 갈 수 있는 테이스팅 룸들도 훌륭합니다. 우선 카멜 방문자 센터(Carmel Visitor Center)에 들러 와인 워크 패스포트(Wine Walk Passport)를 받아 가세요. 패스포트가 있으면 아홉 가지 와인을 할인가에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갈 곳은 돌로레스 스트리트(Dolores Street)에 있는 카라치올리 셀러(Caraccioli Cellars)입니다. 스페인풍의 바에 앉아서 산타 루치아 하이랜드(Santa Lucia Highland)라는 라벨이 붙어 있는 스파클링 와인을 맛보십시오. (브뤼트 로제(Brut Rosé)도 잊지 마세요.) 그 다음에 들를 곳은 피게 셀러(Figge Cellars)입니다. 윈필드(Winfield) 갤러리 건물에 있죠. 여기서는 와인을 만드는 피터 피게가 직접 와인을 따라줍니다. 피노누아와 샤르도네, 시라 등 여러 포도 품종에 관한 깊이있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죠. 마지막으로 방문할 곳은 미션 스트리트(Mission Street)에 있는 데 티에라 빈야드(De Tierra Vineyards)입니다. 매일 당일 시음할 수 있는 와인 목록을 적어 놓는 커다란 칠판이 바 뒤에 걸려 있는 이곳은 안락한 테이스팅 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러셀 에스테이트 샤르도네(Russell Estate Chardonnay)와 메사 델 솔 시라(Mesa Del Sol Syrah)를 꼭 마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