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Landers)에 가면 키치 느낌으로 알록달록하게 한껏 치장한 트레일러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룹 B-52s의 리드싱어인 케이트 피어슨(Kate Pierson)과 그녀의 배우자 모니카 콜먼(Monica Coleman)이 소유하고 있는 빈티지 캠핑카 콜렉션으로, 모양도 크기(19피트부터 32피트까지)도 다양합니다. 그중 “핫 라바(Hot Lava)”는 튜브 모양 라바 램프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실내장식이 독특합니다. “노스 투 알래스카(North to Alaska)”는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의 토템들로 둘러싸여 있죠. 5, 60년대풍으로 꾸며져 있는 “티키(Tiki)”에서 칵테일을 한 잔 마시면 어떨까요? 각 트레일러는 2인용 침대와 욕실, 작은 주방, 그리고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랜더스는 모하비 사막에 있는 마을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15마일(24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복잡한 62번 하이웨이와는 밤하늘에 별을 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떨어져 있지만 저녁식사를 즐기거나 장을 볼 수 있을 정도로는 가깝습니다. 남쪽으로 30분만 가면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이 나오므로 가뿐하게 하이킹을 즐기고 돌아와서 느긋하게 마티니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등산을 즐기지 않는다면, 인테그래트론(Integratron)을 보러 가세요. 인테그래트론은 거대한 흰색 돔으로 UFO 신봉자인 조지 반 타셀(George Van Tassel)이 1950년대에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음향학적으로 완벽한 공간에서 “사운드 바스”를 체험해 보세요. 아마 평생 처음 느껴보는 몽환적인 경험이 될 것입니다.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며, 화요일은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