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트레일 국립 기념물(Mojave Trails National Monument)은 도시 니들즈(Needles) 서쪽으로 6,475 제곱킬로미터라는 엄청난 면적을 보호하는 대단한 사막 기념물입니다. 높이 솟은 사구, 신비로운 산맥, 그리고 과거 화산 폭발의 잔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와일드랜즈 컨서번시(Wildlands Conservancy)의 전무 데이비드 마이어스(David Myers) 씨는, 모하비 트레일에 "실로 엄청난 국가적 보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역사적인 66번 국도(Route 66) 상 가장 긴 미개발 구역"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북미 지역에서 가장 짧은 역사를 지닌 화산 중 하나이자 76m 높이의 원뿔 잿더미로 만들어진 앰보이 크레이터(Amboy Crater)까지 4.8km를 왕복해보세요. 주민들에게 "아직 죽지 않은 유령 마을"로 불리는 앰보이(Amboy)에서 셀카를 찍어보세요. 로이스 카페(Roy's Cafe)가 아직 열려 있는 시간이라면 여행용 간식을 잔뜩 챙긴 다음 트럭 운전수들이 쓰던 모자에서 유래된 루트 66 기념 모자를 사 보세요.
모하비 트레일에는 극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비글로우 초야 야생 정원(Bigelow Cholla Garden Wilderness)도 있습니다. 니들즈에서 서쪽으로 29km 떨어진 이 보호구역엔 초야 선인장이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습니다. 초야는 보송보송한 털이 난 듯한 무릎 높이 선인장으로, 많은 사진 작가들이 이 곳에서 선인장 뒤로 오후 햇살이 내리쬐는 모습을 찍는 것을 꿈꿉니다. (절대 만지지 마세요. 초야 가시는 빼내기 어렵기로 유명합니다.) 해질 무렵이나 새벽에는 산토끼와 코요테가 나타날 수 있으니 열심히 찾아보세요. 별을 관찰하거나 지질학을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홍적세(불안정한 기후로 특징되는 지질시대)의 홍수로 인해 패이게 된 무지개빛 협곡, 애프턴 캐니언(Afton Canyon)을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