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 밸리 최고의 연례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은 더 많은 와인을 마시고 더 맛있는 음식을 먹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VIP처럼 나파 밸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테이크 플레이버! 나파 밸리(Take Flavor! Napa Valley)”는 3월에 열리는 음식 축제로, 유명한 셰프들의 요리 시연, 떠오르는 와인 생산자들이 마련하는 만찬, 그랜드 갈라 테이스팅, 지역 최고의 와인 생산자들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떼루아 투 테이블(Terroir to Table)”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른 봄에는 욘트빌 라이브(Yountville Live)가 열립니다. 수십 종의 고급 지역 와인을 갈라 디너에서 미슐랭 레스토랑 셰프의 요리와 함께 맛볼 수 있는 본 행사는 셰프들의 요리 시연과 라이브 음악, 돌아가며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테이스트 오브 욘트빌(Taste of Yountville)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4월에는 스택스 립 디스트릭트(Stags Leap District)에서 열리는 빈야드 투 빈트너(Vineyard to Vintner)에 가면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던 와이너리에서 특별 투어와 시음, 라이브 뮤직을 즐길 수 있으므로 와인 애호가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음식과 관련되지 않은 축제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그중 하나로는 보틀락 나파 밸리(BottleRock Napa Valley)가 있습니다. 보틀락 나파 밸리(BottleRock Napa Valley)는 매년 5월에 10만 명이 넘는 음악 애호가들을 다운타운 나파에 있는 나파 밸리 엑스포(Napa Valley Expo)로 끌어들입니다. 사흘 동안 유명한 뮤지션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와인과 음식 축제도 함께 열리죠. 스눕 독이 TV 요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마사하루 모리모토와 함께 스시를 만드는 장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4월 내내 나파 밸리의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아트 인 에이프릴(Arts in April)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튜디오, 살롱, 갤러리, 심지어는 집에서도 설치 미술, 팝업 전시회, 라이브 공연, 유리공예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다운 행사로 채워집니다. 포도를 분류하고 다듬고 으깨고 발효하는 과정이 이루어지는 분주한 풍경을 볼 수 있는 때가 바로 가을입니다. 러더포드(Rutherford)의 스태글링 패밀리 와이너리(Staglin Family Winery)나 나파의 패러덕스(Paraduxx) 등 몇몇 와이너리는 포도 수확을 축하하기 위해 파쇄 전이나 후에 시음, 음식, 라이브 뮤직 등이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V. 사뚜이(V. Sattui)가 매년 여는 수확 파티와 스파클링 와인으로 유명한 슈램스버그(Schramsberg)의 주말 수확 캠프도 가볼 만합니다. 간접 체험에 만족할 수 없다면 그리기치 힐스 에스테이트(Grgich Hills Estate)와 슈바이거 빈야드(Schweiger Vineyards)에서 직접 바지를 걷어 올리고 전통 방식으로 포도 밟기 체험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