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니어 타운(Pioneertown)은 1946년 영화 배우 로이 로저스(Roy Rogers)와 진 오트리(Gene Autry)를 비롯한 할리우드 투자자들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옛 서부 마을 재현을 꿈꾸었던 이들은 실제로 들러 볼 가치가 충분한 이 곳을 탄생시켰습니다. 정면 외관은1880년대 스타일의 옛날 건물이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서부 개척 시대의 마구간, 술집 그리고 감옥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아이스크림 가게, 볼링장, 모텔임을 알 수 있습니다. 1940년대에서 1950년대에 이 곳에서 50편 이상의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촬영됐다고 합니다.
영화 촬영 장소로의 역할이 줄어들긴 했지만 메인 스트리트(Mane Street)에서는 서부 총잡이들의 혈투를 재현하는 모습을 여전히 볼 수 있습니다. 서부극의 정취를 더욱 실감할 수 있는 곳은 파피 & 헤리엇 파이어니어 타운 팰리스(Pappy and Harriet’s Pioneertown)으로, 로버트 플랜트와 레온 러셀이 공연하기도 했던 라이브 뮤직이 최고인 곳입니다. 기막히게 맛이 좋은 립을 비롯해 산타마리아 식 바베큐와 버거, 샌드위치 및 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