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킬로미터(80마일) 길이의 태평양 해안선이 형성된 포인트 라이스 반도는 해수욕장이 다양하여 해변가에서 채집하거나 일광욕, 카약, 연날리기, 탐조를 즐기기 좋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 곧바로 모래사장을 즐기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드레이크 해변을 찾아가세요. 드높은 절벽으로 둘러싸인 이 해변에서는 포인트 라이스의 거센 바람을 피할 수 있고 드레이크 베이의 비교적 잔잔한 파도 속에서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1579년 신대륙 탐험 당시 골든 하인드에 자신의 배를 정박시킨 프란시스 드레이크 경을 기리는 추모비도 찾아보세요. 주말에는 소규모 관광안내센터와 서점이 운영됩니다.
인근에 자리한 포인트 라이스 비치는 약 18킬로미터(11마일)나 되는 길이로 파도가 들이치는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그레이트 비치나 텐 마일 비치로도 불립니다. 기나긴 산책 끝에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순 없지만, 황동색 모래사장과 거친 파도, 잊을 수 없는 노을에 기대를 걸어보세요. (북부 해변과 남부 해변 입구는 주차장에 있습니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또 다른 해변으로는 베어 벨리 관광안내센터에서 차로 20분 거리의 리맨투어가 있습니다. 약 1.6킬로미터의 (1마일) 해안가 뒤로는 풀로 덮인 낮은 언덕이 있어 바람 부는 날에도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개를 비롯해 모두를 위한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반려견은 남동쪽 끝에 위치한 해변에 출입할 수 있습니다.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반도 최북단에 자리하며 반려견 출입이 허용되는 키호 해변 등 포인트 라이스의 여러 해변 산책로에서 호젓함을 누려보세요. 키호 습지를 따라 조성된 쉽고 거의 평탄한 산책로는 지저귀며 날아다니는 새들과 봄이면 허리까지 자라는 분홍빛과 노란빛의 겨자풀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다 근처에 다다르면 습지 지형은 거대한 사구와 사암 절벽으로 변신합니다. 북부로 더 올라가 피어스 포인트 랜치에 다다르면 그림 같은 맥클루어 해변이 만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뒤로 험준한 절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썰물일 때 남쪽으로 내려가 해양 생물이 가득한 암석 조수 웅덩이를 탐험해보세요. 유난히 물이 많이 빠지는 날에는 좁은 바닷길이 열립니다. 암석으로 둘러싸인 이 바닷길을 통과하면 좁은 암석벽을 따라 맥클루어 해변으로 연결된 호젓한 만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