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에 일찍이 불어닥친 맥주 열풍 덕분에 샌디에이고 맥주 양조장 협회에는 무려 130개의 양조장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멘스 저널에서는 이 도시를 '최고의 맥주 마을'이라 칭하고 있으며, 뉴욕타임스는 '최고의 맥주 지역으로 급부상 중'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먼저 아주 유명한 칼 슈트라우스 브루잉 컴퍼니(Karl Strauss Brewing Company)를 방문하세요. 1989년에 세워진 이곳의 이름은 공동창립자 Chris Cramer의 사촌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사촌은 우연히도 독일의 양조 전문가였지요. 에스콘디도에 위치한 스톤 브루잉 컴퍼니(Stone Brewing Company)는 여러 개의 매장, 농장뿐 아니라 대규모의 본사 건물과 맥주 정원을 갖추고 있으며, 팻코 파크, 리버티 스테이션, 샌디에이고 공항에서 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병입 숙성법 에일 맥주로 유명한 로스트 애비(Lost Abbey), 영국식 에일을 주로 만드는 에일스미스(EleSmith), 하바네로 스컬핀(Habanero Sculpin) IPA, 커리 엑스포트 스타우트(Curry Export Stout)와 같이 시즌별 맥주를 생산하는 밸러스트 포인트(Ballast Point), 현지인과 해외 관광객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그린 플래시(Green Flash)에도 잊지 말고 들러 수제 맥주를 맛보세요.
이렇게 잘 알려진 양조장 외에도 샌디에이고에는 수많은 양조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곳을 방문하고 싶으신가요?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벨칭 비버 브루어리(Belching Beaver Brewery), 소시에테 브루잉 컴퍼니(Societe Brewing Company), 5개 지점에서 피자를 함께 제공하는 최고급 양조장인 피자 포트(Pizza Port), 알파인 비어 컴퍼니(Alpine Beer Co.), 와일드 배럴 브루잉(Wild Barrel Brewing), 코로나도 브루잉 컴퍼니(Coronado Brewing Company), 마더 어스 브루 컴퍼니(Mother Earth Brew Co.)를 추천합니다.
또한, 샌디에이고 브루어리 투어(Brewery Tours of San Diego)나 스캐빈저스 비어 앤 어드벤처 투어(Scavengers Beer & Adventure Tours)와 같은 맥주 투어와 재미있는 브루 홉(Brew Hop) 체험 등도 유명합니다. 이러한 투어는 누군가 대신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다양한 곳에서 여러 수제 맥주를 맛보고, 양조와 관련된 지식 및 정보를 배울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