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와인 양조업체들은 비록 도시에서 포도 재배를 하지 않지만 오랜 세월 와인을 제조해왔습니다. 1906년에 대형 화재가 발생하기 전, 마켓 스트리트(Market Streeet)의 남쪽 지역인 소마에는 여러 와이너리가 있었는데, 이곳은 덜 서정적인 슬롯의 남쪽(South of the Slot)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곤 했습니다. 이러한 오래된 전통은 지난 20년 동안 나파와 소노마의 포도 생산에 크게 힘입어 되살아났습니다. 예를 들어 잭스 빈야드(JAX Vineyard)는 1990년대 데이비드 잭슨이 캘리스토가의 포도밭에서 포도를 생산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지만, 이후 기술에 능통한 아들 트렌트가 샌프란시스코의 차고에서 아버지의 포도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특별 할인(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 시간대에 브래넌 스트리트(Brannan St.)의 시음실로 오셔서 돼지고기 및 치즈와 함께 레드 블렌드 또호(Taureau, 가족들에게 사랑받던 황소의 이름에서 따옴)를 시음해 보십시오.
근처에 있는 블럭섬 스트리트 와이너리(Bluxome Street Winery)는 러시안 리버 밸리의 포도를 사용하지만, 피노 누아(Pinot Noir), 샤르도네(Chardonnay) 등을 와이너리의 탁 트인 창고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간식과 함께 와인을 마시며 거대한 유리 창문 반대편에서 실제 와인을 제조하는 과정을 지켜보십시오. 기라델리 광장(Ghirardelli Square)에서 북쪽으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알렉산더 밸리의 포도로 만든 와인을 제공하는 와틀 크릭 와이너리(Wattle Creek Winery)도 들러보세요.
한편 와이너리 콜렉티브(Winery Collective)는 여러분으로 하여금 샌프란시스코가 다양한 캘리포니아 와인 시음을 위한 훌륭한 중심지라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곳의 피셔맨스워프(Fisherman 's Wharf) 시음실에서는 코팽 와인(Copain Wine)과 도넘 에스테이트(Donum Estate) 같은 주 전역에 있는 30여 개의 와이너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여러 와인을 돌아가며 시음할 수 있습니다. 한편, 트레저 아일랜드(Treasure Island)에 있는 더 와이너리 SF(The Winery SF)는 주말마다 다양한 공개 이벤트를 진행하므로 일정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나만의 와인 만들기에 관심 있으신가요? 도그패치 와인웍스(Dogpatch WineWorks)는 다양한 지역의 포도밭에서 포도를 공급받아 인근 지하 저장고에서 포도주를 만듭니다. 실습도 가능합니다. 시간을 예약하시면 수제 와인을 직접 만들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