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퍽은 카리스마 넘치는 오스트리아 태생 셰프로 푸드 네트워크 방송을 통해 슈퍼스타 급 셰프들이 등장하기 전부터 이미 유명세를 탔습니다. <스파고>는 1982년 개장한 퍽의 대표 레스토랑으로 여전히 빈 자리를 찾기 어렵고 여전히 손님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퍽은 저녁 주문으로 한창 바쁜 시간이 지나면 일일이 테이블의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스파고>는 일류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왈도 퍼난데즈의 산뜻한 디자인 덕분에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실내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그러나 <스파고>의 중심을 누가 뭐라 해도 요리입니다. 퍽은 뜻밖의 재료를 함께 사용해서 손님들의 침샘을 유혹하는 본인의 오래된 개성을 여전히 발휘하고 있습니다. (가령, 소노마 훈제 양갈비에 인근에서 재배한 래빗 타바코 허브를 올리기도 합니다.) 여기에 제철 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요리가 추가됩니다. <스파고>의 열혈 팬들은 걱정 없이 자신들이 사랑하는 메뉴를 얼마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훈제 연어 피자는 바 메뉴와 점심 메뉴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캘리포니아의 재료를 써서 요리하며 늘 바뀌는 8가지 코스의 테이스팅 메뉴는 특별한 맛의 향연을 원하시는 분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안겨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