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할리우드가 창의적인 도시라는 별칭이 붙은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비벌리힐스와 로스앤젤레스 경계에 위치한 웨스트 할리우드는 패션과 예술의 도시로 유명하며 웨스트 할리우드 디자인 구역(West Hollywood Design District)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유행을 선도하는 이곳에는 갤러리들과 멜로즈 에비뉴(Melrose Avenue)에 위치한 퍼시픽 디자인 센터(Pacific Design Center) 및 비벌리 대로(Beverly Boulevard)를 따라 인테리어 디자인 쇼룸이 늘어서 있습니다. 스타일리시한 로버트슨 대로(Robertson Boulevard)를 따라 늘어선 부티크 상점에 들려보세요(이곳에선 셀럽이나 스타들을 만나실 수 있으니 주변을 주의 깊에 살펴보세요). 또한, 조니 뎁(Jonny Depp)이 운영하는 록시(The Roxy)나 바이퍼 룸(Viper Room)과 같은 전설적인 클럽이 있는 선셋 스트립(Sunset Strip)을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나서 산타 모니카 대로를 따라 위치한 웨스트 할리우드의 게이들이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바를 둘러보세요.
그렇다고 해서 웨스트 할리우드가 늘 화려한 것만은 아닙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거리에 위치한 예술과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맥 센터(MAK Center)에 위치한 쉰들러 하우스(Schindler House)에서 모던 건축물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1922년에 지어진 스타일시리한 건물에서 캘리포니아의 실내외 건축물을 둘러보세요.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소박하지만 둘러볼 가치가 있는 곳으로는 유명 작가들의 서적과 친필사인을 볼 수 있는 북스프(Book Soup) 서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스타에 관심이 많다면, 복도 쪽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혹시라도 책을 사랑하는 셀럽들이 서적을 고르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유용한 팁: 쉰들러 하우스(Schindler House) 는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와 R.M 쉰들러의 생일인 매년 9월 10일엔 무료로 개방됩니다.(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