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다양한 형태의 암벽과 바위들, 폐허가 된 금광, 괴짜스런 조슈아 트리가 군락을 이룬 사막 평원 – 신기한 조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지인들이 “J 트리”라고 부르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은 고지대의 모하비 사막과 저지대 콜로라도 사막이 맞닿는 생태학적 교차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같은 신비한 환경 속에 조슈아 트리(사실 나무가 아닌 용설란에 속하는 식물)를 포함해 희귀한 사막 식물군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강렬한 붉은 노을에 물든 일몰에서 수많은 별들로 가득 찬 밤 하늘 아래 조슈아 트리의 아름다움은 24시간 빛납니다. 

가장 먼저 키즈 뷰에 올라 저 멀리 보이는 솔튼 씨와 함께 넓게 펼쳐진 샌자신토산과 마운트 고고니오의 절경을 감상하세요. 다음 방문지로는 키즈 랜치(Keys Ranch)를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여 20세기 초반의 서부 개척자들이 이 척박한 지형에서 어떤 삶을 살았을지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인근에 있지만 완전히 다른 매력을 지닌 49 팜스 오아시스에서는 부채꼴 모양의 잎을 가진 야자수가 수정같이 맑은 샘 위에 그늘을 드리우며, 인근의 또 다른 명소인 로스트 호스 광산은 이 부근에서 가장 많은 광물이 있던 곳 중 하나입니다. 이제는 평탄한 왕복 6.4킬로미터 거리의 길을 걸으며 한때 번창했던 광산업이 남긴 흔적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암벽타기를 즐기고 싶다면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을 찾으십시오. 초보자용 등반 코스부터 몹시 가파른 크랙 코스까지 8,000여 개의 등반 루트가 구축되어 있으며 9곳의 캠핑장에서 다양한 캠핑 옵션을 제공합니다. 아니면 걷거나 말을 타고 이동해 원하는 곳에서 캠핑을 즐겨보세요. 약간의 제한만 있을 뿐입니다. 잠시 자연에서 벗어나 파이어니어타운을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은 1880년의 서부 "마을"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1940년대와 1950년대 50여 개의 영화와 TV 쇼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패피 앤 해리엇츠 파이어니어타운 팰리스(Pappy and Harriet’s Pioneertown Palace)에서 총격전 연기와 최고의 라이브 뮤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명소와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또 다른 즐길 거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아래 내용을 계속해서 읽어보세요. 

차를 타고 공원을 방문하는 경우,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쪽 입구 외에도 북쪽(트웬티나인 팜스)과 남쪽(박스 캐년 로드와 주간 고속도로 제 10호선의 교차로)에도 입구가 있으니 이곳도 활용해 보십시오. 혼잡한 시간을 피해 주중에 방문할 것을 권합니다.